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18일 이동약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금천구청역사 개발을 촉구하는 3,377명의 서명부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전달했다.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18일 이동약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금천구청역사 개발을 촉구하는 3,377명의 서명부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전달했다.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황석재, 이하 금천IL센터)가 지난 18일 이동약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금천구청역사 개발을 촉구하는 3,377명의 서명부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전달했다.

금천IL센터에 따르면 금천구청역은 1980년 초 개통 이래 그대로 방치돼 있어 장애인 및 노인, 임산부 등 이동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은 전혀 개선되지 않아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금천구청역은 출구가 단 한 개밖에 없는 시설로 이동 약자들이 지하철 이용 후 역사 바깥으로 나가려면 플랫폼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요금을 내고 다시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가야지 바깥으로 나올 수가 있다. 즉 역사에서 나가기 위해서는 3번의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금천구는 독산동과 시흥동 일부 구역이 안양천으로 나누어져 있어 안양천 건너편에 거주하고 있는 이동 약자는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금천IL센터는 2021년 이동약자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금천구청역사 개발을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이히 인권위) 진정했으며, 인권위 권고를 통해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단, 금천구청 등 관련 기관에 금천구청역의 상황이 이동 약자에 대한 차별임이 명시되고 조정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는 실정이라는 것.

이에 금천IL센터는 이동약자 보행환경개선을 위한 금천구청역사 개발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 15일까지 50여 일간 실시했으며, 3,377명의 주민이 참여를 받았다.

또한 금천구청역과 금천육교를 개선해 보행이 불편한 이동 약자인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철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단, 서울시청, 금천구청에도 의견을 전달하고 캠페인 및 서명 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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